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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하나투어문화재단 이상진 디렉터... 여행은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파는 사업이다

안녕하세요.

'누구나 여행할 권리'를 위한 여행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최신 트렌트에 대해서

하나투어문화재단 이상진 디렉터의 인터뷰가 경향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확인하세요!

 

- 기사제목 : [인터뷰] 하나투어문화재단 이상진 디렉터.. "여행은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파는 사업이다"

 

이상진 디렉터가 총괄하는 하나투어문화재단은 중·고교생들이 여행을 가서 자신들의 비전과 목표를 되돌아보는 ‘지구별여행학교’와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과 함께하는 ‘희망여행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출처 : 스포츠경향(https://bit.ly/2I7nmQM)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제다. 운동이 몸에 비타민을 주는 행동이라면 여행은 마음에 비타민을 채워주는 과정이다. 그러기에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기를 소원하고, 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누구나 손쉽게 여행을 떠날 수는 없다. 아니, 여행을 꿈꾸는 일조차 ‘사치’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형편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사회적 제약을 받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길을 나서기가 힘든 ‘여행 약자’들이다. 이런 이들에게 꿈을 현실로, 사치를 진정한 행복으로 만들어 주는 이들이 있다. 하나투어문화재단 식구들이다. 대한민국 여행업계 최초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팀인 하나투어문화재단 업무를 총괄하는 이상진 디렉터를 만났다.

 

 

-여행산업 분야에서 문화재단을 설립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기업은 하나투어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 ‘하나되는 지구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업계 최초로 지난 2010년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CSR팀을 신설했다. 이를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017년 하나투어문화재단을 설립했다.”

 

 

-CSR에 담은 기업의 철학은….

 

“‘누구나 여행할 권리’라는 미션 아래 문화관광산업과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재단 설립 이전에 CSR팀이 박상환 회장 직속으로 있을 정도로 회사가 사회적 책임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확장할 의지도 강하다.”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달라.

 

“우선 ‘희망여행사업’을 꼽을 수 있다.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여행과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대상과 콘텐츠별로 이름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서울시와 연계해 여행 경험이 전혀 없는 한부모가족 8팀과 ‘가족愛(애)재발견’이라는 이름으로 베트남에 다녀왔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구별여행학교’는 여행을 가서 본인의 비전과 목표, 꿈을 함께 얘기하고 고민을 나눈다. 주변과 사회의 복지를 위해 애쓰지만 오히려 감정노동으로 지친 사회복지사들이 여행을 떠나는 ‘사랑하랑’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아주 특별한 허니문’은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새터민과 다문화가족 등이 신혼여행을 떠나는 프로젝트인데, 여행지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여행약국’도 추가되고, 문화예술로도 확대됐다고 들었다.

 

“기존 CSR 활동은 그룹 형태, 패키지성으로 진행됐다. 반면 ‘여행약국’은 변화한 세태에 맞춰 가족단위부터 소그룹까지 사연을 받아 여행이 필요한 지원자에게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다. ‘몸이 아플 땐 약국, 마음이 아플 땐 여행약국’이 슬로건이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COA Project’가 대표적 사례인데, 아티스트와 여행하며 거기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전시하고, 나아가 굿즈 개발까지 고민하고 있다. 또한 관광을 전공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투어챌린저’를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다.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다문화 농구단 ‘글로벌 프렌즈’도 운영한다.”

-하나의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여가 정말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 사회적 기여를 통해 기업에 사회적 가치가 부여되고, 이는 기업의 평판과 자산으로 연결된다. 지금은 소비자가 기업을 평가하고, 소비자가 기업의 활동에 적극 개입하는 시대다. 이런 가운데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여행산업은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3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제 여행업이 사회를 위해 기여할 시점이다.”

 

 

-여행을 통한 사회공헌을 이끌어 가는 재단의 반향성은….

 

“여행은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파는 사업이다. 특히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여행은 기본권이다. 지난해 약 2871만 명, 즉 우리 국민 중 절반 이상이 해외에 나갔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행사 자료를 분석해 봐도 신규 유입보다 재방문이 더 많다. 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계속 기회가 없다. 우리 재단에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진짜 여행다운 여행의 기회를 주려고 한다.”

 

 

-좋은 생각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본인 스스로에게도 여행은 각별한 의미가 있을 듯하다.

 

“그렇다. 예전에는 ‘한 번의 여행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면 10~20%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답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인식이 많이 바뀐 것이다. 나만 해도 그렇다. 나는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 때 허무함을 느끼고 훌쩍 배낭여행을 떠났다. 미대에 재학 중이었는데, 졸업작품이 중요한데도 그 시기에 무작정 여행을 갔다. 한 달 반 정도 캐나다 동부를 돌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색맹들도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이나 초등학교의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에서 평등과 공평함 등 책에서만 배운 것들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었다. 여행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고, 돌아와서는 광고회사나 대기업의 디자인실이 아니라 하나투어에 입사했다.”

 

 

-여행이 삶의 방향을 바꿔 놓은 셈이다.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면 현실은 똑같다.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여행을 통해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가 1도쯤은 바뀌게 된다. 그것이 1년이 지나고, 5년을 넘어 10년, 20년 흐르면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결국 여행은 인생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중요한 여행에서 CSR은 어떻게 접근해야 좋을까.

 

“최근 CSR 분야에서는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Impact)’를 많이 이야기한다. 여러 기업·단체가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각자의 능력을 통해 조금씩 기여하는 것이다. 항공사라면 티켓을, 호텔이라면 객실이 능력이 된다.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을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하나투어문화재단은 현재 CSR 활동을 하나투어 계열사를 중심으로 펼쳐 나가고 있는데, 앞으로는 아우를 수 있는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항공사, 호텔, 리조트 등 각자의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이상진은?

시각디자인과 문화관광 엔터테인먼트를 전공했다. 4학년 졸업을 앞두고 훌쩍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여행’에 꽂혀 생전 처음 들어본 여행사의 디자이너로 직장인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그러나 2010년에 업계 최초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팀을 꾸려 새로운 길로 들어섰고, 지금은 업계 최초의 문화재단을 설립해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이전의 경험들은 CSR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는 데 도움이 됐고, 그는 ‘여행은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매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직장이 아닌 직업이 중요한 시대에서 그는 한 직장에서 다양한 직업으로 일하며 지금도 진화 중이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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