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나눔 명문기업 지역별 1호 기부자 서울지회 대표로 하나투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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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바야흐로 "돈 '잘'쓰는 오너가 존경받는 시대"
코로나 19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와중에 중견· 중소기업가에는 '기부 훈풍'이 불고 있다.
올해 1-8월 사랑의 열매 나눔 명문 기업에 가입한 기업은 52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곳)에 비해 73%가 늘었다.
"기부를 도와드립니다"
나눔 명문기업은 기업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고액을 기부한 중견· 중소기업 모임이다. 1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일시납 하거나 3년 이내 기부 약정하면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사랑의 열매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법인 판이다.
'인맥' 타고 퍼지는 기부 문화
중견·중소기업의 주 관심사는 지역 사회다. 전국 단위로 사업을 펼치기보다 특정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역 기반 기업의 기부는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좋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사랑의 열매 부산지회 관계자는 “최근 모임에서 ESG경영을 실천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기부부터 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나눔 명문기업 회원사는 회사 특기를 살리는 방식으로 기부 의미를 더하기도 한다. 한국키스미는 자사 화장품이 한 개 팔릴 때마다 100원씩 적립해 여성 청소년 속옷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명륜진사갈비는 전국 가맹점과 협력해 지역 자치단체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하고, 독거 어르신과 결식아동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대유에이텍은 수리 기술을 살려 임직원이 지역 복지 기관의 고장 난 문이나 변기를 고쳐주는 시설 개·보수 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