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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여행 아트투어] '이룸오케스트라x첼리스트 배범준'의 꿈 in 타이페이

 

범준이의 일기
2018.04.03 (
) 새벽 3

대만호텔입니다. 저녁 비행기를 탔습니다.

무섭지 않았습니다. 저는 청년입니다.

 

하나투어에서 초대하셨다.

나의 첼로 연주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룸 오케스트라와 함께 "거위의 꿈"도 연주한다.

 

엄마의 한 마디  *이하 색깔로 구분
멋진 범준

진에어로 야간비행이었는데 엄마를 잘 보살펴줘서 고마워

숙소에서도 짐정리 해주고 먼저 엄마 침대부터 정리해줘서 고마워

한국과 대만은 1시간 차이.

지금이 새벽 3 30분이니까 한국은 새벽 2 30분이야

잘자, 사랑해

 

 

2018.04.04 ()

'해양지질공원'은 브로콜리 바위가 많다. 퀸 바위에서 사진을 찍었다.


예류 해양지질공원


그물을 들고 있는 어부의 동상이 있었다.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줬다고 한다.

이름이 임청정이다.

 

황금박물관에도 갔다. 커다란 황금이 투명한 상자안에 있었다.

손을 집어 넣어서 사진을 찍었다.


 

황금박물관사연동


'사연동'이라는 집인데 일본인이 살았었다. 침대, 욕탕, 서재, 정원이 작았다.

대만은 일본을 좋아한다고 한다.


 

쓰린야시장


'스린 야시장'에서 딸기사탕과 버블티를 먹었다.

우리나라 버블티 보다 맛있다. 딸기 사탕은 달콤하고 맛있다.

딸기 사탕은 중국이름이 '탕후루'

 

어머니께서 아프시다. 나도 두통이다.

 

 

엄마가 아파서 걱정했구나. 멀미 때문이야.

오늘도 신나는 하루였지?

내일도 즐거운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잘자

 

참 엄마도 '탕후루' 맛있었어, 그리고 범준이가 노상에서 구걸하는 아저씨께도 사드렸으면 좋겠다고 해서 고마웠다.

그 아저씨께 범준이의 돈을 나눠드리는 모습에 행복했어.

 

함께 나누는 마음이 예쁘다. 멋진 범준 사랑해!

 

2018.04.06 ()

공연 전 최종 연습

프렐류드 1번을 잘했다.

이룸오케스트라와 '거위의 꿈'도 잘했다.

박수를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어머니께서 우셨다. 행복해서 우시는거야

다음에도 대만,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영국에서 연주를 할거다.



담당자분들께 편지썼다. 그림도 그렸다.

왜냐하면 내일 여행하고 한국으로 간다.

  

사랑하는 배범준.

오늘 멋졌다. 최고였어! 멋진 연주 잘 했어요.

이룸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도 지휘자님과 연주자들과 하모니를 맞추는 모습이 감동이었어.

잘 연주해서 고맙다.

 

대만에서 연주도 하고 맛있는 것 먹고 여행을 해서 좋았다.

이룸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서 좋았고 다음에도 같이 가면 좋겠다.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

 


: 첼리스트 배범준 & 어머니 김태영 / 사진: 하나투어문화재단

 

* 실제 첼리스트 배범준의 일기(사진 클릭)

   

 

희망여행 아트투어는 여행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여행 중 예술 활동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힐링을 제공하는 하나투어의 사회공헌사업 희망여행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2018 4 3일부터 4 8일까

지 하나투어문화재단 주관, 공유 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와 사단법인 희망 이룸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희망여행은 발달 장애를 극복한 첼리스트 배범준 군과 경남 유일의 장애인 오케스트라인이룸 오케스트라단원들에게 대만 여행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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