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비즈뉴스] 예술가들의 희망여행, "자연에서 영감 얻어요"
예술가들이라면 누구나 해외에 나가 많은 걸 보고 경험하길 원하겠지만 형편이 어려운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남의 얘기나 다름이 없습니다.
국내 한 여행사가 이들을 위해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했는데요.
그 경험을 살린 작품전이 열렸습니다.
염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대학로의 한 미술관,
반딧불을 형상화한 풍선 조형물이 푸른 빛을 뿜어 냅니다.
멸종위기종인 피그미 코끼리는 귀여운 조각상이 돼 관객과 마주합니다.
모두 말레이시아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입니다.
하나투어가 지난달 젊은 예술가 15명에게 닷새간의 말레이시아 여행 기회를 제공한 뒤,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로 지구의 환경이란 주제의 전시회를 연 겁니다.
[한수정/건축디자이너]
"젊은 예술가들을 해외로 나가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지원 기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쌓고, 작품도 만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설치 미술품 뿐 아니라,
거울에서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 소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이상진/하나투어 사회공헌팀장]
"코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해서 올 한해 동안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서 새로운 상품까지도 연계해서 판매하고 적립하는 형태로.."
하나투어는 예술가들의 디자인을 상품화해, 올해 개장하는 면세점 등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