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썸네일형 리스트형 [칼럼 1/3] 피노키오가 모험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피노키오가 모험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작년 한 해 해외 출국 인원은 자그마치 2,650만명이다. 전체 국민 수가 5,000만명임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수치다. 무엇이 그들을 여행에 이토록 열광하게 만들었을까.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생각한다. ‘휴, 역시 집 나가면 고생이야.’ 그리고 이내 몰려드는 피로감에 풀썩 널브러진다. 하지만 다음날이면 나도 모르게 다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여행이 가진 마력이 아닐까. 힐링, 추억, 만남, 배움 등 저마다 각자의 여행을 정의하는 단어가 있다. 누군가 나에게 여행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익숙함과 멀어지기’라고 답하고 싶다. 간혹 여행 중 게임과 SNS, 메신저 등에 정신이 팔려 여행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자주 목격하곤 한다. 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