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플 땐 약국, 마음이 아플 땐 여행약국’
여행의 기회가 부족한 소외계층의 사연을 접수받아 가족별 맞춤 여행약(여행프로그램)을 처방 하였습니다!
- 일시 : 2021. 6. 11(금) ~ 13(일), 2박 3일
- 장소 : 제주도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신화관)
- 인원 : 여행약국 문을 두드린 4가족(10명)
- 처방내용 : 4가족 사연별 맞춤형 여행약(여행프로그램)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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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로 아주 오-랜만에 여행약국을 진행했어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된 여행약국!
네가족을 위해 준비한 마음 통증을 마법같이 사라지게 할 여행약은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요?
"우리 가족에겐 로또 같은 제주도 여행!
마음 통증이 마법같이 사라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우와~!’
처음 와보는 공항, 처음 타보는 비행기, 처음 가보는 제주도, 처음 함께하는 가족여행.
모든 것이 처음이라 각자의 설렘에 들떠 조금은 소란스럽게 제주도로 떠났다.
기체의 흔들림도, 하늘 위의 구름도 모든 것이 경이롭고 또 경이로워 연신 사진을 찍었다.
이번 여행약국의 문을 두드린 한부모 및 조손가정 4가족.
총 10명이 함께 하는 여행약국 제주 편.
네가족은 2박 3일 동안 가족별로 처방받은 여행약(여행 프로그램)을 복용했다.
"가족별 재미있는 에피소드 속출!!"
“선생님! 누가 저희 방을 깨끗하게 치우고 물도 넣어주고 갔어요! 분명 문을 잘 잠갔는데..”
나갔다 왔는데 호텔 방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어찌 된 영문인지 당황해했던 믿음과 사랑가족.
“선생님, 길을 잘못 들어서 비상구 계단에 갇혔는데 어떻게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조식 먹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비상계단에 갇히게 된 비타민 가족.
호텔 이용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해서 생긴 재미있는 가족별 에피소드가 속출했다.
가족들은 아르떼 뮤지엄, 카멜리아 힐, 조랑말 체험, 아쿠아플라넷과 오션아레나 공연 관람도 하고
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내 부대시설인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놀이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신나는 추억을 만들었다.
먹거리, 놀거리, 아름다운 자연의 볼거리까지 완벽하게 삼박자가 어우러진 제주도.
물론 모든 일정은 가족별로 처방된 미션들을 수행했고 가족들은 그렇게 익숙함에서 멀어지는 연습을 했다.
여행의 마지막 밤, 짧은 일정에 찍었던 사진과 소감도 공유하고
서로에게 편지를 써서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손발이 오글거리고 어떤 말을 써야 할지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열심히 적었다.
쑥스럽지만 용기를 내어 읽어주고 눈물을 보이며 서로를 묵묵히 안아주었다.
조금 다른 상황으로 인해 가족들이 극복해야 하는 아픔이 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고 아픔을 함께 이겨내고 성장하는 데 있어서
가족 구성원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약상자에 없는 치료제인 여행을 통해 가족들은 그렇게 서로를 더 이해하고
속 깊은 마음의 소리를 나눴으며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아갔다.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행복한 추억 오래 기억하시고 앞으로의 긴 여정도
가족과 함께 더욱 힘내며 살아가시길 바라며.."
* 본 행사에 도움을 주신 '제주신화월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