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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칼럼 2/3] 신밧드가 여행을 할 때 어릴적 한 번쯤 읽어 봤을 세계 명작 동화 .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 찬찬히 읽어 보면 잔혹하고 슬픈 한 가정사 같기도 하다. 어린아이가 감내하기에는 너무 큰 사건들과 무서운 사람들의 이야기. 지금의 제작 기술과 판타지 감성를 더한다면 시리즈와 견주어도 될 만큼 상상력과 긴장감을 자극할 것 같다. 그런데 왜 신밧드는 여행이 아닌 ‘모험’을 떠났을까?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모험冒險, Adventure은 ‘위험을 무릅쓰고 어떠한 일을 함’이라 정의돼 있고 여행旅行, Travel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라고 한다. 배를 타고 미지의 곳으로 떠나는 신밧드는 모험, 비행기를 타고 낯선 곳으로 떠나는 우리는 여행을 하는 것이다. 이 나왔던 시기를.. 더보기
[칼럼 1/3] 피노키오가 모험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피노키오가 모험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작년 한 해 해외 출국 인원은 자그마치 2,650만명이다. 전체 국민 수가 5,000만명임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수치다. 무엇이 그들을 여행에 이토록 열광하게 만들었을까.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생각한다. ‘휴, 역시 집 나가면 고생이야.’ 그리고 이내 몰려드는 피로감에 풀썩 널브러진다. 하지만 다음날이면 나도 모르게 다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여행이 가진 마력이 아닐까. 힐링, 추억, 만남, 배움 등 저마다 각자의 여행을 정의하는 단어가 있다. 누군가 나에게 여행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익숙함과 멀어지기’라고 답하고 싶다. 간혹 여행 중 게임과 SNS, 메신저 등에 정신이 팔려 여행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자주 목격하곤 한다. 의 .. 더보기
[뉴스] "여행은 놀고 쉬기보단 삶을 바꾸는 경험"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온라인 기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